中 '마카오 때리기'에…반사이익 보는 한국 기업 있다는데

입력 2024-02-28 16:44   수정 2024-02-28 16:52



롯데관광개발이 중국 정부의 마카오 규제로 인해 가장 수혜를 받는 국내 카지노주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8일 롯데관광개발은 전 거래일보다 1.91% 오른 9050원에 마감했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의 지난해 12월 순매출은 142억28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0억8500만원) 대비 582.5% 급증한 수치다.

이에 따라 4분기 카지노 부문 순매출은 519억5300만원을 기록하며 3분기와 4분기 연속으로 500억원대를 돌파했다. 카지노 테이블 드롭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과 이용객 수도 각각 3866억5600만원과 8만7457명으로 4분기 기준 최고 기록이다.

증권가에서는 롯데관광개발의 주가 상승 여력이 2배 이상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최근 석 달 내 롯데관광개발의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2만원이다. 이날 상상인증권도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제시했다. 마카오의 규제로 실적 개선세 이어질 것이란 분석에서다.

이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5056억원이며, 영업이익은 925억원의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마카오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가 예상되고, 그에 따른 반사이익이 중국 부동산 경기 회복과 겹치는 시점부터 롯데관광개발의 호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중국의 지속적인 규제는 미국 자본을 밀어내기 위함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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